딱정벌레의 날개는 몸길이의 3배에 이르지만 등껍질 밑에 잠금장치로 잘 접혀 있습니다. 국내 연구진이 이 구조를 응용해 신개념 접착장치를 만들었습니다. 뗄 때 소리도 나지 않으면서 접착력은 뛰어나다고 합니다.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인터뷰:방창현, 서울대 기계공학부 연구원] "이 새로운 접착 잠금장치는 부드러운 섬모 두 개가 접착되면서 '반데르발스 힘'이라는 인력이 극대화되거든요. 그래서 접착력이 증가하게 되고 아주 얇은 접착도 가능하고요.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..."
얇은 스마트기기나 의료장비, 전기 커넥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그러나, 여러 차례 뗐다 붙였다 하면 나노 섬모가 손상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과제입니다. 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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